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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국계가 장악한 성탄

829등록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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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영희 아나운서 :
선교사 통신원을 통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봅니다.

오늘은 아기 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 분위기 전해드릴 텐데요.

말레이시아의 박철현 선교사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기사 전문▶

박철현 선교사 :
네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박철현 선교사입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네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어떤 사역을 하고 계시나요?

박철현 선교사 :
지금 정글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 개척하고 목회자 양육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네, 말레이시아 하면 동남아 국가로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나라인데요, 최근 말레이시아는 어떤 이슈들이 있나요?

박철현 선교사 :
크게 3가지 소식을 전하면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큰 개발의 붐이 일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신도시가 세워지고 새로운 도로들이 건설되고 있어서 가는 곳마다 대규모의 하드웨어 공사들이 한창입니다. 또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 정부는 교육 정책을 개방하여 많은 국제 학교와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을 유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시아권의 유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편승하여 한국의 학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종교적인 면을 살펴보면 이곳은 다민족국가로 자신들의 민족 종교를 믿는데 중국계와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기독교가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회교 국가인데요. 정부는 모든 종교의 선교사들을 정부에 등록을 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여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네 기독교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니 기쁜 소식이네요.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되는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교회와 선교사님들은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철현 선교사 :
성탄을 앞두고 도시의 교회들은 교회마다 성탄 트리로 장식을 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구제로 예수님의 성탄을 전하고, 구역별로 가정을 방문하여 케롤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글에서 복음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원주민들은 그동안 성탄절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탄 예배를 역사상 처음으로 드리는 마을들도 많은 실정입니다. 성탄절기가 선교사들이게는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사역지에서 성탄 예배와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들은 마을들을 방문해서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성탄 축제의 시간을 갖고, 함께 음식을 나누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행사들로 진행을 합니다. 특별히 말레이시아에서는 목회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성탄절 날 예배를 드릴 목회자가 없어서 미리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성탄 예배를 드리는데 보통 12월 한 달 동안 이 행사가 진행이 됩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목회자가 부족해 한 달 동안 성탄 예배를 드리는군요. 교회 밖의 상황도 좀 궁금한데요, 말레이시아의 성탄과 연말 분위기는 어떤가요?

박철현 선교사 :
말레이시아 성탄은 화교인 중국계가 주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국계를 통해서 도시에서는 성탄 트리가 쇼핑센터마다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있고 가는 곳마다 캐럴송들이 흘러나와서 외부적으로는 마치 기독교 국가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곳의 상권을 잡고 있는 중국계 화교들이 성탄을 상업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가게들이 성탄을 대목으로 보고 성탄 바겐세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교회들은 성탄절기에 예수님이 구주로 탄생한 것에 의미를 두고 경건한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말레이시아에서 일반인들에게 성탄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휴가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이에 편승하여 교회들도 미리 성탄예배를 드리고 긴 휴가를 맞이한 교인들이 고향이나 여행을 떠나는 게 일반화가 되어있습니다.

주영희 아나운서 : 네 이제 곧 성탄이 다가오는데요. 한국 교회에게 기도제목 나눠주시죠.

박철현 선교사 :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선교의 문들이 점점 닫혀가고 있는 게 현 추세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 땅에 선교의 문들이 계속해서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이 나라 정치, 경제, 문화가 안정이 되어서 백성들이 평화를 누리고 그리고 계속해서 기독교가 성장해서 기독교 문화가 이 땅에서 깊이 뿌리가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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