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연결해 홍콩과 중국 상황 어떠한 지, 기도 제목은 무엇인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주 : 하요한 통신원, 안녕하세요.
하 : 네, 안녕하세요.
[Q. 홍콩에서 듣는 중국의 상황은?]
주 : 홍콩에서 전해들은 중국 상황은 어떤가요?
[A. 중국 내 사망자 수만 명 이상으로 추산]
하 :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보도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내용들이 들리는데요, 우한에서 일한 현지 의사의 말에 의하면 이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는 이미 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래서 통제가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고 또한 의사들도 자신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사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심천 같은 경우도 춘절을 마치고 시민들이 돌아오면 병원에 환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홍콩 현지 피해 상황은?]
주 : 홍콩 현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A.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자 입경 금지령]
하 : 1월 27일 오후 홍콩 위생국과 병원관리국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관한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현재 홍콩은 확진 환자 8명, 의심 환자 69명, 그리고 격리 수용 환자가 110명입니다. 동시에 홍콩 정부는 1월 27일 새벽부터 홍콩시민을 제외한, 후베이성 거주 중국인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다녀온 모든 사람들에게 홍콩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입경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A. 개학, 개강일 2월 17일까지 연장]
또한 1월 25일 홍콩 위생국 위생방호중심에서는 ‘신형 전염병 준비 및 대응 계획’을 긴급 대응 단계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이로 인해 홍콩 교육부는 초, 중, 고 및 대학의 개강일을 2월 17일까지 연장했습니다. 홍콩 사람들이 구정에 중국으로 많이 가서, 구정 이후 시민들이 홍콩으로 돌아온 후에 좀 더 구체적인 통계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Q. 홍콩 교회 상황은?]
주 : 홍콩 교회는 어떤 상황인가요?
[A. 화상 예배 등 특수 예배 준비]
하 : 아직까지는 교회 예배나 모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스 때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드시 알코올로 손을 소독할 것을 강조하므로 교회에서도 마스크와 알코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많은 형제자매들이 춘절을 맞아 대륙에 있는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사스 때처럼 예배나 교회 모임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집에서 예배할 수 있는 화상 예배 같은 특수 예배를 미리 준비하는 교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도 지난주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화상 어플을 미리 다운로드해 놓으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Q. 대처 방안은?]
주 : 네, 교회 사역에도 영향을 받고 있군요. 대처 방안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요?
[A. 홍콩 정부 6가지 지침 안내]
하 : 저희를 포함해서 시민들은 계속 정부의 안내를 받으며 대처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6가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1)항역 기제(抗疫機制) 및 조직 구조 업그레이드 2)출입국 단속 조치 강화 3)현지 커뮤니티에서 감염과 전파 위험 감소 4)시민 개인 위생 강화 5)항역 시설과 서비스 강화 6)충분한 자원 제공 이렇게 여섯 가지 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본인의 예측보다는 전문가의 예측을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월 27일 오후 홍콩대학 의학원 원장 양탁위는 기자회견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4,5월 즈음에 최고봉에 도달하고, 6,7월경부터 수그러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Q. 기도 제목은?]
주 : 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특별히 중국과 가까운 홍콩을 위해 특별히 더 기도해야 할 것 같은데요, 기도 제목 나눠주시지요.
[A. 시위와 전염병 겹쳐…안정되도록]
하 : 먼저, 장기간의 시위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전염병의 공포를 잘 이겨 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 춘절 휴가를 통하여 대륙을 방문하고 있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초 중 고 대학교가 2월 17일까지 개학을 연기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서 학교가 정상 개강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A. 교회가 이웃을 돌아보는 공동체 되길]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치료를 잘 감당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때에 교회가 깨어서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