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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 위한 ‘한끼’

617등록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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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입국거부와 숙박거부 등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은
이스라엘 성지순례객들의
마음을 현지 한인들이 위로했다는
가슴 따뜻한 소식이 전달돼 왔습니다.

현지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팅▶
주영희: 안녕하세요.
윤영천 통신원: 안녕하세요. 예루살렘교회 윤영천 입니다.

주영희: 따뜻한 식사 나눔이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나눔의 현장 먼저 전해주시죠.

윤영천 통신원:그 장소에 대략 300여명의 순례객 분들이 계셨고, 저희가 김밥, 주먹밥, 미역국 약 180인분을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식사하실 수 있게 나눠드렸습니다. 감사하게 첫 번째 전세기가 출발하기 전에 모두 식사를 하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영희: 이번 식사 나눔을 시행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한데요?

윤영천 통신원: 이스라엘이 급작스럽게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순례 중이던 순례객들도 더 이상 순례를 진행하지 못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호텔과 식당 등에서도 거부당해서 공항에서 노숙을 하면서 귀국편을 마냥 기다리고 계셨는데, 대사관 직원들이 밤새 돕는 가운데서 이분들이 제대로 식사도 못하시고 몸과 마음이 지쳐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 교회 여선교회 회장님 중심으로 귀국하시기 전에 따뜻한 한국식 식사를 대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해서 대사관 분들의 협조 아래 진행하게 됐습니다.

주영희:.코로나19로 많이들 조심스러운 분위기인데, 모두가 어떤 마음으로 이 식사 나눔에 동참하셨을까요?

윤영천 통신원: 여선교회 회장님이 대사관 쪽과 긴밀한 협의 끝에 식사봉사 요청을 해 오셨고, 모든 여선교회 회원분들이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남선교회 분들은 많은 양의 식사를 개인 차량으로 공항에 있는 임시 격리 장소까지 배달해 주셨고요. 온 가족 성도 분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주영희: 현지의 어려운 상황 전해주신다면요.

윤영천 통신원: 이스라엘에 이미 한국의 언론사들이 밝힌 내용들이 속보로 전해지고 있어서 현지 교민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민 내에 확진자가 없음에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와 차별이 시작됐고요.

아이들은 학교등교 거부 사태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함께 기도해주시는 현지인 선교사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민 분들이 함께 기도하며, 이 사태가 원만하게 지나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영희: 함께 기도할 기도 제목 부탁드립니다.


윤영천 통신원: 예루살렘 교회는 선교사, 목회자, 유학생들로 구성된 교회입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지를 지키는 디아스포라 한인 교회로서 현지 유대인, 아랍인 선교를 돕고 순례객들이 마음 편하게 예배할 수 있는 장소로 더욱 굳건히 서기 원합니다.

주영희: 네, 윤영천 통신원. 한국 상황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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