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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아브라함 협정 후① UAE 현지 분위기는?

447등록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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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8월에 맺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평화협정은
국제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됐습니다.

1974년도 이집트, 1997년도 요르단에 이어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와 맺은 세 번째 협정으로
중동 지역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두 국가의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이틀에 걸쳐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의 상황 들어봅니다.

오늘은 먼저 아랍에미리트의 김태완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김 통신원, 현재 아랍에미리트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김:
일반 국민들은 굉장히 놀라워했죠.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이스라엘이랑 아랍 국가들 사이에 오랫동안 갈등이 있었고

이스라엘 보이콧 법이라는 게 1972년도에 만들어진 건데 갑자기 국교 정상화가 되면서 모든 면에서 지금 경제라든지 민간 분야의 교류까지도 승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인데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경제적으로 물꼬를 트는데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고 대부분 대체로 긍정적인 거 같습니다.



정:
네, 이스라엘 보이콧 법으로 막혔던 인적, 물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들이 열린 것이군요.

특히, 이번 협정이 세기의 사건이라고 불릴 만큼 쉽지 않았을 텐데 특별히 중동 국가 중에서 아랍에미리트가 협정에 나선 이유가 있을까요?



김:
일단은 UA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 아래 있기 때문에 UAE 왕가가 사우디 왕가랑 긴밀하게 연결돼있잖아요. 수니파에서 사우디의 영향력은 중동에서 절대적이에요.

그래서 사우디 왕가에서 허락하지 않으면 UAE는 이뤄지지 않는 거거든요. 사우디 왕가가 이 일들을 UAE 왕정이랑 같이 주도하고 있다고 봐야 될 거예요.

이곳 UAE가 멀티 내셔널, 멀티 문화를 추구하다 보니깐 UAE가 아직 충격파가 제일 덜한 나라이기 때문에 UAE를 시작으로 물꼬를 텄을 거고 그렇게 점점 더 조금씩 그렇게 여는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현지에서도.


정:
네, 그리고 이번 협정으로 인해 많은 언론들이 시아파 이란과의 대립을 많이 예상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김:
이란 입장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는 얘기를 많이 할 거예요 비난도 하고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두바이에 이란 큰 커뮤니티가 있어요. 이란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란 학교도 있고 병원도 있기 때문에

미국이 완전히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경제적으로나 숨통을 틔어주는 곳이 두바이거든요. 비행기로 왔다 갔다 하면서 사람들이 송금하는 외화의 액수가 되게 커요.

두바이까지 봉쇄해버리면 이란은 외국에서 달러가 흘러오지도 않고 단절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죠. 두바이에서 배로 실어 오는 물건들도 많고요.


정:
이번 상황이 선교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국내에서는 제시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
일단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 있는 역사적인 상처, 아픔들이 치유가 되고 회복이 되어야 중동 지역에 평화도 오고 중동 지역이 회복되고 그래야 예수님이 재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중동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스라엘이나 중동이나 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될 백성들이라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 중심으로 오직 이스라엘만이 하나님 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은 아랍 선교에 도움이 절대 되지 않고요.

이스라엘과 중동과 아랍을 똑같은 관점에서 바라봐 주는 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
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중동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랍에미리트 현지를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눠주시죠.

김:
UAE 정부가 지혜롭게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방역이랑 경제를 계속 유지시키는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중동에 있는 많은 현지 교회들, 아랍 교회를 비롯한 외국인 교회들이 지금 성도들이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직장을 잃어버리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 현지 교회들이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있어요. 그리고 아직도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예배들이 대다수고 굉장히 영적 공동체들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데

여기에 있는 현지 교회들, 한국 교회를 비롯해서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시기에 영적으로 다운되지 않고 충만하게 계속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네,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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