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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545등록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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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시작된
기독 지성 학술행사 ‘베리타스 포럼’이
최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됐습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철학가
제임스 스미스 교수가
주강사로 참석했습니다.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지난 1992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시작된 베리타스포럼은
대표적인 기독 지성 운동으로,

기독교 철학을 기반으로
강연과 토론을 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 200여 개
대학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데 이어
올해 2회째 열렸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진리 탐구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전국에서 온 교수와 학생, 목회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북미 지성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는
미국 캘빈칼리지의 제임스 스미스 교수가
주강사로 참석했습니다.

기독 철학자인 제임스 스미스 교수는
국내에서도 익숙한 ‘습관이 영성이다’,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등의
저서를 펴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 제임스 스미스 교수는
자신이 무엇을 갈망하고 사랑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만약 사랑이 습관이라면
어떻게 사랑하도록
배우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면서

우리의 사랑과 원함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하게 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면서

습관은 무의식적이며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무엇인가를 사랑하도록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스미스 교수 / 캘빈칼리지
“우리의 사랑과 원함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더 나은 삶을 향한 비전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작동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습득하는 습관이라고 하는 것은 다 무의식적입니다.”

스미스 교수는 또
우리의 굶주린 마음은
무언가를 예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무것도 예배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선택은 무엇을 예배할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마음의 습관들은
우리 마음을 내어주는 의식과 루틴에 의해
조정되고 습득된다며

스스로를 종교적이지 않다고 할지라도
무엇인가에 헌신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스미스 교수 / 캘빈칼리지
“아무것도 예배하지 않는다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직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을 예배할 것인가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의 습관들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내어주는 우리 삶의 의식과 루틴에 의해서 형성되고 조준되고 습득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할지라도 당신은 무엇인가에 자신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에 품고 있던 많은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베리타스포럼은 기독교인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도 많이 참석해
예리한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한서영 참석자 / 고려대학교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은 절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욕망의 대상이 꼭 신이 되어야 하느냐 라는 것입니다. 헤겔이 말한 절대선을 향한 욕망일 수도 있고 혹은 플라톤의 선의 이데아를 향한 욕망 일 수도 있는데 꼭 이것의 대상을 종교적인 신으로 잡아야 하는 냐...”

[녹취] 제임스 스미스 교수 / 캘빈칼리지
“진정한 신만이 가지고 있는 무한함이라고 하는 것이 없는 다른 대체물에서는 결국 그것이 유한한 것으로 끝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한 한 존재를 향한 우리의 갈망을 만족시킬 수 없고 우리가 그런 존재를 찾으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실패하던지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만족시켜주는 것을 실패할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체물들을 통해서 우리의 갈망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그 모든 노력은 결국은 우리를 실망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고려대학교 기독교수회는
베리타스포럼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대학들이
진리를 찾기 위한 토론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조영현 교수 / 고려대학교
“대학 사회 안에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진리 담론과 함게 이야기하는 풍토가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이것을 통해서 기독교가 무엇인지, 기독교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게 모여서 책도 읽고 토론하고 질문하는 그런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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