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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사순절 시작… 대처법은?

641등록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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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해야하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하기만 한데요,
교계에서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되
집회는 자제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임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교회들이 예배를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는 상황가운데
지난 26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교계는 대체로 사순절의 의미를 돌아보며 묵상하되
모이는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의 지역 확산과 관련해
교회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NCCK는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서 사순절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교회는 정부가 마련한 매뉴얼대로
먼저 자신을 돌아보되,
공동체가 지니는 사회적 상호의존성의 관점에서
모두를 위한 공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교회는 세상에 불어 닥친
생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도는 물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
맞이한 사순절 기간동안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일상의 자리에서 드리는 예배와
경건을 훈련하고 회복함으로

신앙의 유익을 더할 수 있고,
우리의 신앙을 성찰하며
공동체적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모든 교단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며 섬세한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목회서신'을 발표했습니다.

육순종 총회장은
교회가 사회 전체의 안녕과 유익을 위해
주일예배를 가정별로 드리는 일은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는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순절이 시작됐다며
코로나의 위기 한복판에서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응답해야 할 때라면서

세상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사랑과 희망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때가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육순종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교회가 고통받는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는 마음의 표현, 기도의 고백 이런 것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코로나 한복판에서 십자가를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사순절 기간동안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을 원하는 교인들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 미디어 중독 예방 교육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절제력을 키워
중독의 악영향에서 벗어나도록
한국교회의 가정과 다음세대를 돕기 위해
교회에 안내자료 및 지침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를 끄면 다음 세대가 살아납니다!'를
구호로 매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스마트폰, 잠시만 안녕!'을 제목으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캠페인에는 특정 세대 구분없이
개인, 가정, 교회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희 사무국장 / 사단법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사순절 기간 동안은) 깊이 있게 말씀도 묵상하고 거기에 대해서 함께 가족들끼리 이야기도 나누고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이 손에 들려있으면 그리고 티브이가 틀어져있으면 그런 것들이 계속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미디어 금식을 하면서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들에 대해서 나누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전개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적어지고,
교회들마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미디어 접촉이 늘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대해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김남희 국장은
이럴때일수록 미디어 금식에 동참하는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남희 사무국장 / 사단법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까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도 늘어나게 되고 티브이도 계속 틀어놓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미디어 금식 캠페인에 동참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미디어 금식 캠페인을 함으로써 본인의 미디어 사용에 대한 습관을 조절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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