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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종교화 가속'...한국교회의 미래는?

50등록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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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한국갤럽이
종교 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국사회의 ‘종교 현황’ 그리고
‘종교에 대한 인식’을 발표했는데요.

이 결과가 한국교회에
어떤 시사점을 주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조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최근 한국갤럽이
1984년부터 2021까지의
한국인 종교 현황과 인식에 대한
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탈종교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기준, 비종교인 비율이
지난 2014년에 비해 10%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탈종교화의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사이 비종교인 인구가 10% 증가했는데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비종교인 인구가 3% 늘어난 것과 비교해 볼 때,
최근의 증가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대게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로 종교에 대한 실망이나 불신, 시간이 없어서 이런 이유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절반을 넘는 가장 큰 비중이 ‘관심이 없다’(54%)라고 하는 것이 종교를 연구하거나 종교에 관심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관적인 결과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갤럽은 2000년대 이후,
종교인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청년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대의 종교인 비율이
2004년 45%, 2014년 31%,
2021년엔 22%로 나타났으며,
30대 종교인 비율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49%, 38%, 30%로
꾸준히 감소해오고 있습니다.

여가, 스포츠 등
종교의 틀은 없지만,
종교의 기능을 대신하는
‘대체종교’의 증가는
탈종교화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도
한국 사회 ‘탈종교화’에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1인 가구라는 것이 결국은 ‘나 홀로 문화’와 연결이 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맺고 싶어 하지 않고...굳이 ‘여러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들... 교회에도 똑같이 연결되는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예배드리고 싶고, 내가 원하지 않는 시간에는 가고 싶지 않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1년, 개신교가 17%로
만 19세 이상 인구 기준,
한국에서 최대 종교가 됐습니다.

하지만, 비종교인의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가장 낮게 나타나면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비종교인의 비율이 60%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도 대상자가 많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개신교가 호감도가 굉장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하는 것이고요.

한국사회의 탈종교화와
개신교에 대한 낮은 호감도는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교회 내부적인 측면에서
여러 필요성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제도 종교’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기성 종교에 소속돼 신앙생활을 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이때, 사람들이 신앙생활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전통적인 방식의, 개신교로 치면, 예배 출석하고, 헌금을 드리고, 다양한 종교적 활동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신앙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오늘날의 사람들의 관심을 본다면 얽매인다든지, 틀에 갇혀있는 방식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느슨하게 공동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방식도 필요합니다.)

또한, 지난해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개신교는
‘가족 종교화’가 진행 중에 있는데요.

다음세대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부모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모가 신앙이 좋으면 아이들도 신앙이 좋은 것이고, 부모가 신앙이 약하면 아이들도 신앙이 약하니까 결국 미래 한국교회를 볼 때는 다음세대, 지금 10대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이 현재 어른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교회를 끌고 가야 할 텐데, 그럼 누구 책임이에요? 부모들 책임이죠.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주체 의식을 갖고
활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접, 공동의회 등
교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인터뷰]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교회 내에서) 리더십 연령의 균형이 깨진 것 같아요...2,30대 신앙이 좋은 청년들 또는 3,40대 신앙이 좋은 앞으로 교회를 끌고 갈 그런 그룹들에 어떻게 의사결정 기회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의사결정을 하면 그만큼 책임감이 있고, 주인의식이 생기니까요.

탈종교화의 심화 속에서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국교회가 ‘신앙’, ‘공동체’ 등
교회의 본질에 대해 더욱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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