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는 ‘성공보다 섬김’의 삶을 살아온 서서평 선교사가 지난 1922년 설립한 신학대학교입니다.
한일장신대 안에는 야구부 이외에도 다양한 운동부가 있는데요.
지난 2000년 창단된 양궁부를 시작으로 현재, 축구부, 테니스부 등 6개 종목의 운동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선수들은 미래 국가대표, 프로선수, 지도자 등 각자의 비전을 위해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바다 학생 / 한일장신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 2학년 테니스부 운동 계속하고 싶어서 여기 오게 되었어요...나중에 실업팀에 들어가려면 성적도 있어야 하니까 (노력하고 있어요.)...(미래에) 지도자의 길로 갈 것 같아요.
[인터뷰] 신승현 학생 / 한일장신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 3학년 축구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선수들의 기량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요...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부상 안 당하고 좋은 경험 하고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일장신대 운동부는 일반 대학 운동부와 어떤 점이 다를까.
먼저, 교내 기독교 문화와 가치관 등이 운동선수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입니다.
어느 때나 예배당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은 학생들의 마음에 평안함을 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웅희 학생 /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 양궁부 저희 학교에 들어가면 예배당이 따로 있잖아요. 가끔 가서 몇 분이나마 짧게 기도드리고 그것 때문에 조금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이러한 교내 기독교적 환경은 종교를 갖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종호 학생 / 한일장신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 2학년 사격부 제가 무교지만, 중, 고등학교 때는 저 혼자서 시합을 나오거나 그러면 (혼자) 싸워왔는데, 아무래도 신학교에 온 만큼 하나님을 어느 정도 믿고 시합을 하니까 조금 더 편안한 마음에서 시합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일장신대 운동부는 작은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과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야구부의 경우, 지난해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하고, 사격부는 최근, 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성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을 ‘전인적’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일장신대에선 섬김의 자세 아래, 학생 지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수 교수 / 한일장신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 체육부장 운동선수들이 저희 학교에 입학해서 지성, 체성, 영성 이런 것들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감독님들이나 교수님들이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우 감독 /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 한일장신대학교가 기독교 신학 대학교다 보니까 믿음이나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졸업하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이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서 어느 곳곳에 있더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그런 학생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비록 운동선수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더라도, 졸업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가 돕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학생 개개인이 원하는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일장신대 운동부 학생들은 운동처방재활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 속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 현 계장 / 한일장신대학교 운동부 팀장 운동선수로 들어왔다가 만약에 운동선수의 길을 가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기본 전공을 통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접 전공과 연계해서 그 학생이 사회에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맨투맨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한일장신대는 운동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일장신대는 스포츠를 통해 복음도 함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은하 총장 / 한일장신대학교 정말 행복한 섬김이라고 하는 가치를 몸에 잘 담고 나가서...경기를 통해서 우리 사회와 자기가 갖고 있는 신앙적인 가치를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