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국제선교단체 인터콥선교회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에 자진 탈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콥에 대한 KWMA의 징계 결의가 이번 인터콥의 자진 탈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KWMA 정책위원회가 인터콥의 제명을 건의한 이후, 지난 6월 29일 오전, 법인이사회는 인터콥의 ‘2년간 회원권 정지, 이후 3년간 지도‘를 결정했습니다.
같은 날인 6월 29일 밤 11시 경, 인터콥은 KWMA 이사장 앞으로 탈퇴서를 제출했습니다.
KWMA 정관 2장 8조에 따르면, ‘이사장에게 탈퇴서를 제출함으로써’ 총회나 이사회의 별도 승인 없이 회원 탈퇴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녹취] 강대흥 사무총장 / KWMA 한국교회와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택해야 하거든요. 그런 길을 안 택했는데...의논을 한 게 아니고 통보를 해온 거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강요한 인터콥 사무총장은 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로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선교계에서 인터콥의 KWMA 탈퇴 문제와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이 오래 지속되는 상황 가운데, ‘KWMA의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교사역을 바라는 마음‘에서 탈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 사무총장은 인터콥이 탈퇴 이후로도 KWMA, 한국교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강요한 사무총장 / 인터콥 인터콥의 이런 부족함에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하는 의도로 탈퇴하는 것이지...당연히 KWMA와 긴밀하게 더욱 더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요.)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나 교회나 단체와 좋은 관계들이 있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 좋은 분들을 통해서 계속 협력하고, 교육도 받고, 더 같이 동역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