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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구의 ‘레벨 업’ 성장기...‘진구는 게임 중’

59등록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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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비중이 높아졌다는 사실들이
보도된 바 있는데요.

이러한 아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 좋은 가족 연극이 상영 중입니다.

현장에 주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게임에 푹 빠진
초등학생 진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진구는 게임 중’ 이 성공적으로 개막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온 이번 공연은
초등학교 3학년 진구가 가족과 이웃들의 도움을 통해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인터뷰] 최정기 / ‘진구’ 역
게임 중독에 빠진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나오고요. 그 아이가 게임 중독에 왜 빠지게 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게임 중독을 슬기롭게 지혜롭게 잘 이겨 내는지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진 / ‘수빈’ 역
보통 어린이 무대라고 하면 뮤지컬이 많아요. 그런데 이건 연극이거든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또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거죠. 음악 없이 아이들이 재밌고 까르르 재밌게 웃고 이런 모습을 보면 이것도 참 잘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지하철 1호선, 우리는 친구다 등의 작품으로
학전블루소극장과 오래 인연을 이어온
독일 그립스 극단의 ‘필리머 빌리’를 원작으로
한국의 현실을 반영해 각색했습니다.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도 선정돼
올해 동안 지방 투어를 진행하고

문화 체험 기회가 적었던
지방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안겨줄 예정입니다.

두 명의 배우가
총 일곱 가지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는 것도
극의 흥미 요소입니다.

무대 한편에 공간을 마련해
소량의 소품만으로
감쪽같이 다른 역할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최정기 / ‘진구’ 역
무대에서 연기하다가 다시 여기서 갈아입고 무대도 저희 배우들끼리 바꾸고 하다 보니까 굉장히 정신없고 바쁘긴 한데 또 이 공연만의 특성이고 재미는 형식이니까...

[인터뷰] 이일진 / ‘수빈’ 역
처음에 준비할 때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이제야 조금씩 무대가 보이고 하는데 아이들이 체인지를 할 때마다 이번엔 뭐다, 이번에는 뭐다, “이번엔 할머니다!” “이번에 엄마다!” 이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극이 부모가 아닌
자녀의 감정에서 초점을 맞춰 진행되면서
연극을 함께 관람하는
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낸 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서적 교감의 중요성,
부모의 관심 등이 강조됐습니다.

또한 필리핀 어머니를 둔
수빈이네를 통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 가정’을 생각해보고 이해해 보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인터뷰] 최정기 / ‘진구’ 역
(게임 중독은 아이들의) 잘못이다. 그래서 이렇게 고쳐야 한다... 이렇게 어떤 정답을 아주 정확하게 준다기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됐고 아이들에게 어떤 것들이 결핍이 있는지... 그런 것들 같이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을 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이나 같이 오신 어른들도 같이 공연을 보시고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좌충우돌 진구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진구는 게임 중’은
4월 25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집니다.

CGN투데이 주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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