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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왜 해외로 입양되는가...‘포겟 미 낫’

82등록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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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로 보내진 우리나라의 아동은
20만 명이 넘습니다.

자신의 뿌리와 그리운 부모를 찾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 해외 입양인도
연간 수천 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온 질문을
해외입양인 감독이
생생한 시선으로 보여 낸 영화가 개봉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덴마크로 보내진 아기 신선희.

그녀는 자라면서
엄마가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왜 나를 버려야 했는지,
내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인지.

부모를 향한 처절한 그리움과
해소되지 않은 답답함은
30년이 넘도록 영혼 깊은 곳에서 메아리쳤습니다.

“저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몸은 그녀를 찾습니다. 이는 마치 제 안에서 울리는 메아리 같습니다.”

그 답을 찾아 나선 영화
‘포겟 미 낫’.

엄마 아빠만 허락하면 키우고 싶은데...
아기를 키운다면 아버지 생각은 억지로 떼어 놓겠다. (미혼모의 부모) 그렇죠.

친생모를 찾는 한편
시설에서 미혼모들은
상황만 허락된다면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과,
냉혹한 현실,
사랑하는 가족들의 강요와 권유 앞에
아이들은 해외로 보내지고
알려서는 안 될 ‘비밀’로 남기도 합니다.

신 감독은 영화 제작과정에서
입양이 단지 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형제자매,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과 이모, 사촌들까지... 많은 이들의 삶이 아이가 사라짐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한국에 왔을 때에야 비로소
소속감을 느꼈다는
신선희 감독.

백인 사회 속에서
동양인으로 자란 고독감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생률 낮은 한국이 해외 입양보다
직접 한국에서 한국 아이들을 돌보길 호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희 엥겔스토프.

한국 이름 신선희.

해외 입양인 감독인 그녀는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분리되지 않는 미래를 꿈꿉니다.

“이러한 이해가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 미래는 더 이상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분리되지 않는 미래입니다. 인간의 존엄과 자부심 그리고 진실이 있는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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