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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녹색목회를 꿈꾸는 푸른숲교회

622등록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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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회와 실내농업.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푸른숲교회에서
밀싹으로 전도하는 최호목사를
이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백성동의
주택가에 위치한 푸른숲 교회.

작은 정원에 주렁주렁 맺힌 토마토와
예쁘게 핀 호박 꽃잎 등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일반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장의자 대신
둥그런 책상이 자리하고
밀싹과 보리가 보입니다.

푸른숲교회 최호 목사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
숲 카페입니다.

최 목사가 고정관념을 버리고
실내농업 목회를 시작한지도
3년이 흘렀습니다.

[최호 목사 / 푸른숲 교회: 아파트에 전도하러 우리성도님들하고 나가면 문전박대라고 하죠 아주 매몰차게 문닫고...저래서는 안되겠다 한국교회가...정말 좋아서 예수를 믿는건데 현명해지자, 저들이 원하는게 뭘까? 전도를 즐겁게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교회 외관에는 십자가도 없어
푸른 숲 교회 팻말을 보지 않고서는
교회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 때문에 단지 싱싱하게 자라나는 채소들을 보고
종교와 상관없이
평일에는 평균 10여 이상이,
주말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방문자 누구에게나 최 목사는
밀을 잘라 나눠주기도 하고
밀 씨와 함께 밀싹 키우는 방법이 적힌
전단지도 나눠줍니다.

푸른숲교회의 사역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한
em 발효액을 만들어
집집마다 다니며 소독을 해줍니다.
덕분에 불교 신자들도 집 문을 활짝 열고
목사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최호 목사 / 푸른숲교회:(밀싹) 이게 저희는 전도지에요... 다들 소독 필요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저희들이 가면 문도 잘 열어주고 이제 너무 바빠져서 예약받고 소독해요.소독통을 들고 직접 집에 들어가니까 이 집이 불교를 믿는지, 천주교를 믿는지 다 알 수 있어요]

최 목사가 주는 밀 즙을 마시고
아토피를 치료한 아이가
부모와 함께 교회로 출석해
성도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하다’라는 이름의 합동조합을 결성해
공간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직업지도사들이
평일에 남는 교회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겁니다.

최호 목사는
단순히 숫자 채우기에만 급급한
한국 교회의 현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역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이
진정 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는 최호 목사.

무럭무럭 자라는 밀 싹에
목사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CGN 투데이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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