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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위에 핀 꽃…'홀딩 파이브'

485등록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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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왕따로 인한 청소년 자살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극단적인 선택은 막을 수 있다고 하죠.

최근 자신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10대들의 고민 상담 어플인 ‘홀딩 파이브’를 만든

김성빈씨를 만나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20살 김성빈씨.

17살, 한창 예민한 청소년기에 겪었던
지독한 따돌림의 상처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시 영문도 모른 채,
온갖 욕설과 거짓 소문에 시달려야 했던 그녀에게

왕따는 누군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던
그녀를 잡아준 건 부모님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성빈 / <홀딩파이브 도와줘!> 저자
저희 부모님은 신앙으로 무장을 시켜줘야 한다고 하셨어요. 이 아이가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서는 항상 가정 예배도 드리셨고 // 부모님의 말 한 마디가 정말 힘이 됐는데, 너가 설사 가해자라 해도 엄마 아빠는 너 편이야 무조건, 이 말을 듣는데 행복해지더라고요.

청소년 고민상담 어플인 ‘홀딩 파이브’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홀딩 파이브란 엄마의 마음으로 5분만 안아준다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청소년 누구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또 서로를 위로하는 ‘소통 공간입니다.

현재 회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이곳에는
왕따부터 학교폭력, 외모와 진로 문제 등 다양한 고민이 익명으로 올라옵니다.

물론 준비 과정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입을 앞둔 시기,

설상가상으로 5천만 원에 달하는 앱 개발비와
멘토들을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보였습니다.

하지만, 때마침 세월호 희생자들을 보고
아파하던 그녀의 부모님은

더 늦기 전에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려야겠단 마음으로 그녀를 적극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기적적으로 재능기부를 받게 되면서
성빈씨는 하나님의 뜻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성빈 / <홀딩파이브 도와줘!> 저자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막상 제가 손을 내밀면 잡아주지 못하고 외면한다는 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제가 아빠한테 만약 이 앱이 있다면 혼란을 겪는 아이들이 여기 들어와서 빨리 치유를 할 텐데 // 그 힘든 걸 이겨낸 것도 하나님의 은혜 아니였으면 못했어요.

‘홀딩 파이브’에 남겨진 사연과 조언들은
최근 책으로도 출간됐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그녀는
이 책에 아픔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도 실었습니다.

상처가 소명이 됐다고 말하는 그녀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청소년 치유사역을 펼치겠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김성빈 / <홀딩파이브 도와줘!> 저자
저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이끄는 삶이라 확신하면서 살고 있고, 저는 이 시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서 어찌 보면 십대들이 매년 4백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월호 한 대가 침몰하는 것과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생명존중 운동을 펼치고 싶어요. 왕따 진로 학업 부모님과의 갈등의 문제일 수도 있고 다양하게.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김성빈씨를 통해

다양한 문제로 신음하는 청소년들이
상처 위에 예쁜 꽃을 피울 수 있길 바라봅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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