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감동, 또 하나의 가족 오늘부터 3주간 CGNTV 시청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지난 27년간 군목회를 이어온 이정우 군목과 5년전 하나님 품으로 떠난 그의 아내 송윤숙 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박꽃초롱 기자입니다.
◀리 포 팅▶
일반인, 예비역, 현역들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예배드리는 자운교회입니다.
교회의 영적 리더인 이정우 군목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군목회의 길만 걸어 왔습니다.
그 만큼 군 복음화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목회자 입니다.
급변하는 세대에 발맞춰 목회의 방향을 재설정해 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런 그에게 목회의 새로운 통찰력을 불어 넣어준 건 바로 CGNTV였습니다.
[인터뷰] 이정우 군목 / 자운교회 그걸 보면 인사이트가 생기니까요. 어떻게 하면 이 젊은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야 할지 방향도 잡을 수 있고 어떤 소프트웨어로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야 할지 이것들에 대해 상당히 많이 배웠어요.
하지만 이정우 군목에게 CGNTV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5년 전, 1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하나님 품에 안긴 고 송윤숙 사모가 그토록 좋아했던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몸이 쇠약해져 주일 예배도 드릴 수 없었던 송 사모에게 CGNTV는 친구이자 가족이며 또 하나의 예배처였습니다.
[인터뷰] 이정우 군목 / 자운교회 CGNTV를 틀어 놓으면, 주일날 예배를 드리러 갈 수가 없으니까. 몸이 너무 힘드니까요. 손들기도 힘들 텐데 손을 번쩍 들면서 ‘아멘, 아멘, 그렇습니다.’
송 사모는 암 판정을 받은 후 받았던 보험금도 기꺼이 CGNTV를 위해 헌금했습니다. 선교지에 계신 선교사들에게 CGNTV를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정우 군목 / 자운교회 터키에 있는 동료 선교사님. 또 국내에서 오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 쭉 적어 놨더라고요. 그렇게 CGNTV를 선물하면서 정리가 됐더라고요.
CGNTV를 시청하며 두 팔을 들고 찬양했던 송 사모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는 이정우 목사입니다. 먼저 하늘로 간 사모에 대한 애틋함은 이제 CGNTV에 대한 애틋함으로 번져갑니다.
[인터뷰] 이정우 군목 / 자운교회 그 애틋함이 있어요. 아내와의 애틋함. 그리고 제 군사역에 있어서 그렇게 도움을 준 영적인 친구와 같은 CGN. 지금도 CGN을 보면 참 많은 은혜가 되죠. 지금도 역시.
CGNTV를 통해 흘러가는 복음이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으로, 그리고 은혜로 다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