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앞서 프라미스 아트 페스티벌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페스티벌은 17년간 기독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써 온
박후진 대표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CCM문화 예술가들이 설 자리가 없던 부산에서
복합문화 공간인 프라미스랜드를 운영해
기독문화가 활발하게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 박후진 대표를
이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7주년 기념 프라미스 아트 페스티벌 공연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외 60개 문화사역팀이 함께하며 기독문화의
다양성과 발전을 꿈꿀 수 있는
장을 마련한 페스티벌 뒤에는
기독문화공간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17년 전, 부산 남포동 지하1층에
프라미스 랜드를 열고 공간 사역을 해 온 박후진 대표가 있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그의 꿈은 원래
선교사였습니다.
비록 멀리 선교를 나가진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원봉사를 했던 프라미스랜드가
그의 17년 사역지가 된 셈입니다.
[박후진 대표 / 프라미스랜드: 프라미스랜드는 17년 전에 동광교회
김승학 장로님과 최정희 권사님이 세우셨는데 저는 우연히 들러서 자원봉사를 했고...]
프라미스랜드는 크리스천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기독교 문화공간으로 한 달 이용자만 500여 명.
자연스레 기독교 문화를 접하며
변화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사역의 중요성을 새록새록 깨달았지만
이윤을 따지지 않고 운영하면서
여러 번 위기가 닥쳤습니다.
후원도 모두 끊긴 2008년,
급기야 잠시 프라미스랜드를 부모님께 맡겨두고
돈을 벌기 위해
호주 행을 택해야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지만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박후진 대표의 고집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박후진 대표/ 프라미스랜드: 프라미스랜드와 선교지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고
예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청년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
기독문화가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교회와 단체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는 그의 눈빛에서
크리스천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CGN투데이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