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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선교사, "선교사의 삶, 후회하지 않습니다"

695등록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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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CGN투데이는
잠비아에서 7년째 사역을 해온
김용현 선교사의 안타까운 피습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도 김 선교사는
한국에서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아 고비를 넘겼습니다.

신소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얼굴 부위에 많은 뼈들이 부서지고 이탈돼
안면부 골절 수술을 받은 김용현 선교사.

조각난 뼈들을 잇고 피부조직을 꿰매는 대 수술을 받고
원래의 얼굴을 되찾은 건 기적이었습니다.

잠비아에서 사역하던 중 현지인 강도에게 습격당해 한국에 온
김 선교사는 정서적 불안과 호흡곤란으로
복막염 수술도 받아야 했지만
맘 편히 숨 쉬고 거동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선교사]
: 처음에는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걸어서 혼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게 감사하고요. 점점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7년 전 잠비아를 마음에 품고
선교를 떠났던 김 선교사는

어린이들이 쉴 만한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건축을 진행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도서관을 보고
좋아할 생각에 들떴지만

김 선교사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도서관 건축현장의 공사자재 배달부들이 강도로 돌변해
선교사 집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뒤
돈과 휴대폰 등을 훔치고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일을 떠올릴 때면
김 선교사의 마음은 먹먹해집니다.

[인터뷰: 김용현 선교사]
: ‘아,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안 되는데…’하는 그런 마음이 있죠.
그런데 사건 후 잠비아에서도 깨닫게 되었고 여기서도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그래도 사랑해야 된다, 미워하면 안 된다’. 그 싸움이 계속 내 안에 일어나고 있죠.


이번 사고는 김 선교사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비록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줬지만
‘선교사라면 겸손은 필수’라는
큰 가르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선교사]
: 선교사로서 산다는 건 내려 놓는다는 거.
자기의 것을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거나 나의 정당성 이런 것들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내 것을 내려놓느냐는 것이 선교사로서의 삶에 중요한 부분 같아요.

김 선교사는 아직 여러 가지 치료를 더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자신의 몸보다
잠비아 어린이들을 더 생각한 김용현 선교사.

그의 모습이
진정한 선교사로서의 삶은 무엇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CGN투데이, 신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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