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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독교 변증을 낯설게 만드는 4개의 오해들

770등록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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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절대 진리란 없다고 말하는
현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만이 참이고 진리임을 설명해 내야 합니다.

이를 ‘기독교 변증’이라고 하는데요.
기독교 변증은 무엇이고
우리 삶과 믿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

CGN투데이는 기획 보도
‘기독교 변증, 믿음의 지정의를 세우다’를 통해 이를 조명해 봅니다.

첫 번째로는
기독교 변증에 대한 네 가지 오해 풀기입니다.

◀리포팅▶

‘믿음’이라는 의지 속에
꼭꼭 묻어둔
우리 삶 속 죽음과 고통 등에 관한 당연한 질문들.

이 질문에 대해
기독교 변증은 성경 속에서 답을 찾습니다.

신약 성경만해도
변증이라는 용어가 20여회 가까이 나올 정도로
성경 자체가 변증적 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학문으로의 기독교 변증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조차
변증학 석사, 박사 과정이 생겨난 지 30년 정도 밖에 안됐고
국내에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 소장
치유,은혜,은사,기도 이런 쪽에 열정적인 우리 민족성하고 좀 맞았던 것 같아요. 지성, 감정, 의지 이 전인적인 신앙, 이 전인적인 복음,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골고루 균형 잡힌 이런 신앙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신앙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성 쪽이 특히 조금 약했다. 그걸 왜 따지냐, 믿어야지. 은혜로 믿으면 돼...

하지만, 변증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김기호 교수2 / 한동대학교, 기독교변증사역 연구소장
한국교회가 변증학을 도입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분명히 있는 거예요. 유럽보다 미국이 (신앙이) 무너지는 속도가 더딥니다. 상당히. 그 이유는 지성적인 맥락에서 신앙을 변호하고 설명하는 훈련들이 보수적인 교단에서는 잘 돼 있다는 것이죠. 아주 호기심도 많고 실제 목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고백들을 신학생들이나 박사 과정 학생들이 하고 있죠.

이런 필요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변증이 낯설게 다가오는 것은
여러 오해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합니다.

첫 번째 오해는 변증이 철학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변증을 무조건 어렵고
삶과는 무관한 관념적 영역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뷰]김기호 교수 / 한동대학교, 기독교변증사역 연구소장
변증은 원래 헬라어로 아폴로기아에서 나온 말인데 법정에서 피고가 내가 무죄하다라는 것을 변호할 때 쓰는 법정 용어지요. 우리말로 말하면 변호 정도에 해당하는 단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변증의 말 자체가 세속적인 도전으로부터 기독교의 진리와 신앙을 변호하고 설명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고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재라고도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안환균 목사1/변증전도연구소 소장
변증은 뭐냐... 대답이다. 답해주는 것이다... 그 것이 변증입니다. 답해주는 것은 뭐냐. 답해주려면 묻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왜 사람이 죽는지. 내가 왜 병이 드는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본질적인 물음인데도 안 묻고 지나가는 분위기가 많은... 이것부터 계속 문제의식을 기경하지 않는 밭에 씨뿌리지 말라고...

기독교 변증을
신학자들과 목사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또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인터뷰]김기호 교수1 / 한동대학교, 기독교변증사역 연구소장
변증이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신앙을 성장하게 하고 그들의 교리를 돕는 것이라고 한다면 신학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세상에 나가서 싸우고 있는 평신도들을, 그들에게 세상의 세계관을 이겨낼 수 있는 가치관을 부여하려고 하면 세상의 전문적인 지식까지 함께 기독교적 입장에서 소화한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기독교 변증의 영역은 다양합니다.

신학, 윤리학,
법사회학의 일부, 창조과학 등도
이 영역에 포함되고
실제 미국 등에서는 의사, 지질학자 등
다양한 직군의 학자들이 기독교 변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변증을
사랑해야 할 믿지 않는 형제 자매들과
토론해서 이길 지식, 무기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것이야 말로
경계해야 할 큰 오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김기호 교수4 / 한동대학교, 기독교변증사역 연구소장
세상 사람보다 우리가 우월하다 이렇게 접근하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토론의 달인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내가 토론에 진다고 해도 괜찮아요. 그 사람을 주님께 이끌어 가기 위해서 올바른 진리를 보여주고 설명하지만... 합리적인 변증도 필요하고, 도덕적인 양심과 선한 행실의 섬김의 삶이 분명히 필요하다...

변증이라고 하니
‘말’로 하는 비판적 설명 정도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기독교 변증가들은
변증의 근거 말씀으로
베드로전서 3장 15절을 찾습니다.

기독교 변증이란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복음이 왜
기쁜 소식인지를 답변하는 것인데
온유한 삶과 선한 양심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는 영역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선배 신앙인들의
믿음의 삶 속에서 많은 모순을 느끼며 교회를 떠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지적인 영역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인터뷰]김기호 교수3 / 한동대학교, 기독교변증사역 연구소장
지성적인 접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젊은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날 때 교회가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교회는 맹신을 강조한다는 비판을 하고 떠난다는 것이죠.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겠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지성적 요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적인 확신이 없으면 헌신 할 수 없는 거죠. 헌신을 먼저 시작했다고 해도 나중에 의심이 들면 또 무너지게 되는 거예요.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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