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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벽BREAK] 초대교회 성도들의 ‘눈높이’ 선교

200등록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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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사도행전을 선교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어떻게 복음이 유대 문화에서 헬라 문화로 넘어갔느냐를 보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이 히브리어를 하고 히브리 문화에만 천착돼있는 그런 제자들을 사용하시기보다는 헬라어를 사용할 줄 아는, 그리고 헬라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을 사용했다는 것을 말씀드렸어요.

초대교회 성도들의 '눈높이' 선교

그런데 히브리파와 헬라파가 있는 그 교회에 핍박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핍박 때문에 히브리파는 남아있고, 헬라파들이 여러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한 이야기가 사도행전 8장 1절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사울은 그가 죽임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가 누구냐면 스데반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헬라파 중에 한 사람이었죠.

스데반이 죽임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날에, 스데반이 죽던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전멸할세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집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세'(사도행전 8장 1~4절)

지금 핍박이 일어났는데, 그 핍박을 통해서 헬라어를 하는 사람들이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사도행전 11장 19절부터 21절까지를 제가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날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여러분 지금 이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있냐면 장소가 몇 개 나오는데요. 베니게는 어디냐면 페니키아입니다. 최근에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레바논 지역이 페니키아입니다.구브로는 페니키아에서 가까이 있는 섬, 키프로스라고 하는 섬이 구브로입니다. 안디옥은 페니키아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가면 시리아가 나옵니다. 그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정도에 해당되는 큰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곳들은 다 어떤 도시냐면 이미 흩어진 사람들이 다니기 300년 전에 알렉산더라고 하는 그리스 대왕이 이곳을 전부 정복해서 헬레니즘이라는 문화권을 만들어 놓았어요.

그 지역에서는 헬라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그 지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주목해야 할 것은 11장 19절에는 안디옥에 갔을 때 이 사람들이 같은 동족인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다는 거예요. 대단하죠.

그 당시 헬라인과 유대인의 관계는 마치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처럼,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했을 때와 같은 관계였어요. 계속 헬라인의 지배를 받았고, 헬라인들이 성소에 들어가서 못되게 하고 금을 가져가고, 제사장들을 죽이는 일들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로서는 헬라인에 대해서 조금도 좋게 생각할 여지가 없었어요. 이 사람들은 서로 만나서 이야기도 안 했고, 같이 음식을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유대인들이, 흩어진 사람들이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했잖아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20절에 보면 이 사람들이 헬라인에게 말할 때 '주 예수를 전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여러분 우리가 교회에서는 '주 예수, 주 예수' 하니까 아주 이 말이 그냥 평범한 말처럼 들리지만, 생각해보세요. 안디옥에 있었던 헬라인들은 멀리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와서 자기들에게 '주'라고 말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주'라는 말이 헬라어로 큐리오스라고 하는 단어인데, 이 큐리오스라는 단어를 헬라 사람들은 어디에 사용해왔냐면 자기들이 믿고 있는 신을 부를 때 썼던 거예요. 예를 들면 제우스라든지, 헤르메스라든지, 아폴론이라든지, 포세이돈이라든지 자기네들이 믿는 헬라 신들을 부를 때 이 사람들은 큐리오스라고 불렀던 거예요.

이 유대인들이 유대인이나 사마리아인들에게 갔을 때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소개했을까. 그리스도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헬라어로 '크리스토스'라고 하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뜻이고요, 히브리어로는 메시아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구약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말이지만, 안디옥에 있는 헬라인들은 그리스도나 메시아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에게 알아들을 수 있게 '큐리오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문화적으로 적절한 사역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 결과가 11장 21절에 나와있는데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안디옥에서 수많은 이방인들이 이 흩어진 사람들의 노력 때문에 많이 주님을 믿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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