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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벽BREAK] 안디옥 교회에 왜 바나바가 갔을까?

919등록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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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제가 사도행전 11장 19절부터 21절에 나오는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헬라파 흩어진 사람들이 안디옥에 가서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헬라인들에게, 헬라인이 누구입니까? 할례도 받지 않고 율법도 지키지 않는 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방인이 안디옥에서 예수를 믿게 된 사건을 말씀드렸어요.

안디옥 교회에 왜 바나바가 갔을까?

그 사건 다음에 이루어진 일들을 우리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 보면 사도행전 11장 22절부터 26절까지 다시 읽겠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이 사람들은 누구냐면 안디옥에 있었던 헬라인입니다) 헬라인들이 예수를 믿었다는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도다'

여기 22절에 보니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에서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믿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구를 보냈어요? 바나바를 보냅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바나바가 당시 교회 안에서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에는 그 당시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이런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권위를 가지고 있었던 제자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왜 무명의 바나바를 그곳에 보냈을까.

아까도 말했지만 안디옥 교회는 어떤 상황입니까? 유대인 배경의 그리스도인들도 있었지만, 아마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 헬라인들이 교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예수 믿는 상황에서 가장 적절하게 이 사람들을 도와줄 사람을 찾은 것이 바나바였던 것 같아요.

사도행전 4장 36절에 보면 바나바에 대해서 조금 알려주는 말이 있습니다. 36절입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 족속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러니까 이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나바는 구브로, 지금 말하면 키프로스라고 하는 터키 반도 밑에 있는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히브리식 이름은 요셉입니다. 그렇지만 헬라식 이름도 갖고 있었던거예요. 바나바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는데 아마 미국에 있는 교포들, 1세대가 이민가서 2세를 낳은 후 집안에서 부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저희 누나도 미국에 이민가서 사는데 아들 이름이 준영이에요. 그런데 밖에서는 에드워드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언제나 두 개의 이름을 갖고 있었던 걸로 보면 이 사람(바나바)은 아주 헬라적인 부분도 갖고 있었고 히브리적인 부분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사람(바나바)이 안디옥에 가서 헬라 사람들, 헬라 성도들을 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보면서 예루살렘 교회가 얼마나 바나바를 보낸 것이 잘 결정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8장 14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그러니까 사마리아에도 흩어진 사람들이 가서 붐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그럴때 예루살렘 교회는 사마리아 사람은 유대인과 굉장히 비슷한 면이 많았거든요 문화적으로. 그랬을때 베드로나 요한이 가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할례를 받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었고, 메시아가 올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만약에 베드로나 요한이 안디옥으로 갔다면 아마 이 사람들은 할례받지 않고, 자기네와 같은 정결한 음식을 먹지 않는 이 이방인들을 볼 때 굉장히 당황했을 거예요.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고, 또 안디옥으로 가서 사역을 하다가 성도들이 더 늘어나자 바나바는 누구를 데려와요? 사울을 데려옵니다. 그런데 사울이 어떤 사람이었나요? 사울은 터키 반도에 남쪽에 있는 길리기아라고 하는 성에 다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도 바나바와 마찬가지로 헬라어를 잘하고 헬라 문화를 아는 그런 사람이었죠.
그래서 이 두 사람이 와서 안디옥에서 헬라인들이 예수 믿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사도행전이 우리가 얼마나 선교적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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