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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일이 간다] 영화감독 이장호의 '영의 일·육의 일'

991등록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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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선일이 간다 오늘은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요? 요즘 한국 영화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뭐 이미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이다 칸느 상이다 뭐 베를린 영화제 뭐 이런 거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이제 전 세계를 향해서 한국 영화가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날 분은 바로 이 영화의 감독이십니다. 1970년대 80년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최고의 감독의 자리에서 지금 후배들의 이론으로는 모든 것들을 초석을 놓으신 분이시지요 바로 이분이 이제 크리스천이십니다. 여러분 궁금하시죠? 함께 만나러 가보시죠!

영화감독 이장호의 '영의 일·육의 일'

정선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장호: 아이고 감사합니다.

정선일: 반갑습니다. 네 정말 대한민국의 아마 그 영화의 중심을 관통하셨고 또 그 이후로 크리스천이 되셔서 또 저희들에게 그 아주 잔잔한 울림을 줬던 작품이 있어요. 영화 시선이라고요. 아마 한국인들이 피랍돼서 거기서 겪어보지는 그런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을 말씀하신 그런 작품이라고 저 시사회에서 봤는데 그 작품 이후로 최근에 근황을 좀 말씀해주십시오.

이장호: 사실은 그때 그게 제가 이제 앞으로는 기독교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만들겠다. 그것만 만들겠다. 라고 선언을 한 다음에 첫 작품이 시선이고 요즘은 기독교 영화를 한다고 그러면 왕따를 시켜요. 투자를 굉장히 외롭게 만드는데 다음 준비를 전혀 기독교 영화가 아닌 것이 들어와서 오케이 그 계약을 하고 하는 동안에 이것을 기독교 영화로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책을 이제 다시 쓰기 시작했어요.
정선일: 같은 내용을 각색을 하신 것이지요.
이장호: 그렇죠. 이 기획은 사실 신성일 씨가 했던 기획이에요. 그 양반은 크리스천이 아니니까 자기중심의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신성일 씨가 돌아가신 다음에는 의미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게 이제 기독교 영화라도 너무 냄새가 안 나게 우리 한국인의 생활과 아주 밀착되는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야겠구나 하니까 자꾸 수정하게 되지요. 그 단계에서 지금 그러니까 2013년인가요? 시선이 아마 그때고 그때 지금까지 계속 그런 작업을 진행해 오면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정선일: 영화라는 것은 어 자본주의에서 투자하고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그야말로 예전에 내가 최고의 그야말로 전성기 때와는 또 다른 온도를 느끼시면서
이장호: 엄청나게 달라졌어요.
정선일: 그런 최고의 자리에 계실 때와 지금의 상황, 그러면서도 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그때 느끼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런 것을 어떻게 느끼시는지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장호: 영화를 하면서 저는 크리스천이 됐거든요. 그래서 크리스천이 된 다음에 상당히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슬럼프를 하든지 고난이라든지 내리막길 이게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그때마다 성장하고 성장하는 것을 느꼈고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거라고 감사하게 받고 있는데 지금 고난은 또 새로운 고난이에요. 시대가 달라지고 사회가 달라져가지고 안티 크리스천이 많아지니까 제가 생각하고 기획하는 것에 대해서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것이 제가 지금 사명입니다.

정선일: 그러면 또 연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그럴 때마다 감독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힘이 되게 한 성경 구절이 있으시다면요?
이장호: 제가 기독교에 들어와서 성경에 대해서 처음 눈을 뜨고 큰 감명을 받은 것은 로마서에서였어요. 로마서를 읽으면서 이전까지 성경 읽었던 때의 그 감동과 달라가지고 정신이 번쩍 들고 그랬는데 8장에 들어가서 굉장히 뭔가 이렇게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8장 5절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 육신을 생각을 하고 또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생각을 한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고 영의 생각은 생명과 영혼이라는 영화가 그러고 보니까 정말 육체적 본능 감각 이런 것들로 가득 메워지고 그것을 통해서 관객들한테 돈을 목적으로 하고를 목적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래, 사람을 이루고 있는 것이 육체와 영혼인데 영혼이 더 우리한테 중요한 것이구나. 영혼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영혼의 생각을 전달하는 영화로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한 것이 미안하지만 너무 나이 먹어서 깨달아 가지고 지금처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선일: 수많은 것을 겪으셨고 또 이 지금 이 자리까지 와계신 감독님께서 우리 차세대들이 그런 어떤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그 다음 세대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렇게 준비했으면 좋겠다...
이장호: 제일 우리들의 숙제가 뭐냐 하면 세대격차를 느끼는 것이 젊은 사람들은 '라떼는(나 때는)' 말하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거부감을 느끼게 하면 집어넣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우선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젊은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를 우선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이해가 되고 그렇게 해서 가르쳐주고 그래서 아 이제 복음을 받을만한 인성이 됐구나... 그때부터 이제 복음이 시작되는데 이 아이들한테 중요한 것이 이 아이들이 또 다음 세대한테 그런 격차를 느낄 것이라는 말이에요. 그때 이 아이들이 제일 먼저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법은 다음 세대와 동화하는 것 그래서 동화하지만 오히려 빼앗기는 것이 아니고 너희들한테 이러한 비전을 주겠다는 것을... 조금 인내심이 필요하고 좀 불법이 그러니까 일단 육신의 생각이나 비전에 대해서 부정하거나 거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로마서에서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 그랬는데 일단 사망에서 구해내려면 내가 육신의 생각을 이해해야 될 것 같아요.
정선일: 예 그렇죠. 반대하고, 가서는 안 되는 거지만 뭔가 알고는 있어야 된다.
이장호: 손자병법에 있듯이 적을 알아야 한다.

정선일: 이 안에 있는 사회적인 갈등이나 세대 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그런 선한 일도 해야 된다는 그런 귀한 말씀들을 가슴에 새기면서 저도 이렇게 문화사역의 현장에서 감독님의 말씀을 잘 생기고 열심히 뛰다가는 후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장호: 같이 한번 열심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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