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선교를 꿈꾸는 선교사 꿈나무들과 이미 현장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바울선교회가 ‘도전, 변화, 소명’을 주제로 개최한 아홉 번째 선교전주대회에서는 200여명의 미래 선교사들과 50여명의 현직 선교사들이 함께 참석해 비전을 나눴습니다.
[인터뷰]최규 홍보동원팀장/ 바울선교회 선교한국과 더불어서 젊은이들에게 선교에 대한 도전과 비전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열리게 된 지역 선교대회인데, 사실 지역 선교대회가 다 사라지고 선교전주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선교 동원의 명맥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이 시대에 선교전주가 그런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젊은이들에게 선교에 대한 비전과 도전,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난민사역의 현황과 전략적 제안, 일터 선교, 왜 선교사인가에 대한 다양한 주제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선교사로서, 선교사 꿈나무로서 일상의 삶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도전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정바울 선교사 / A국 이 카이로스, 하나님의 놀라운 이 카이로스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 정말 수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슬라이드만 백 몇 장 있는데요, 그 것들 스토리텔링으로 다 이야기 하면 와~ 굉장한 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 최종 목표는 뭡니까? “넌 도대체 누구냐, 넌 도대체 누구냐” “전 죄인입니다. 주님,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실 겁니다” “그래, 잘 했어.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거야. 더 큰 일을 맡길거야” 이런 것이 선교 아닙니까?
[녹취]소영섭 선교사 /바울선교회 선교연구소장 여러분들 직장에서 월급 안 받고 살 수 있나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일하는 것이 월급이 목적이 될 순 없는 것 아닙니까. 이런 공부하는 거 재미도 없어, 회사에 가서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일,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삶들이 축적돼 갈 때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선교사로서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김현진 학생 /참석자 선교사가 꿈인데, 지금 여러 강의 들으면서 재밌게 말씀들 해 주시는데, 제가 가서 나중에 선교지를 나가면 정말 그 사람들(선배들)처럼 정말 주님께서 가라 하면 가고, 이거 하라 하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집트, 쿠바, 프랑스 등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배 선교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인 ‘선교사와의 만남’에는 참석자들의 열띤 질의 응답이 오갔습니다.
각 나라의 전통 의상과 전통 소품들을 착용하며 열방을 품어보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오우준 전도사 /참석자 나중에 비전이 선교사로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좀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선배님들께서 먼저 걸어가신 그 길을 강의를 통해, 설교를 통해서 듣게 되는데. 아직 현장에 가지는 않았지만, 현장의 생동감이나 현장에서 이뤄지는 하나님의 사역들을 이 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품고 있던 선교의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젊은이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