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은 위기 가운데 현재 선교계의 과제가 무엇인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는데요.
조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최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CTS 빌딩에서 강대흥 KWMA 신임 사무총장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은 ‘한국교회의 건강한 선교’를 위해 ‘선교 사역자들간 합의’가 필요하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 KWMA 한국교회의 중요한 선교적인 이슈들을 선교와 관련된 사람들이 만나서 계속해서 선교적인 합의를 이뤄가서 한국교회 선교가 건강하게 나가야하는데, 그런 일에 저는 쓰임을 받고 싶고, 제가 그런 일을 하기 원해서 KWMA에 출마하게 되었고요.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은 KWMA가 앞으로 해나갈 일들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먼저, 선교단체들이 사역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KWMA가 촉매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론 KWMA가 한국식 선교 모델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등 비서구권 교회의 선교를 돕는 일입니다.
[자막 : “‘언어권 선교사’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해“]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선교적인 전략으로써 ‘언어권 선교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도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선교사들이 한국의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때, 그들 또한 선교사라는 인식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태국 현지 뿐 아니라 국내에서 태국인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사람 또한 ‘태국 선교사’로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 KWMA 국내에서 다문화권에서 사역하는 사람을 국내 사역자라고 하면서 언어권 선교사 이름을 붙여주지 않으니까 교회 입장에서는 어감 상으로 별로 후원할 마음이 안 생길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선교사 명칭을 바꿔서 이분들이 자신감 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강 사무총장은 선교계 리더의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30대, 40대, 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젊은 리더십’을 세우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자막 : KWMA, 행정력 보완은 여전히 과제]
강대흥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중 KWMA의 ‘행정력 보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KWMA 정기총회에서 사무총장 선거 관련 정관의 빈약함이 드러나는 등 행정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점들이 다수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KWMA는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단체 리더, 전문가들과 함께 정관 개정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녹취]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 KWMA 최근에 총회를 통해서 드러난 문제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거버넌스 문제입니다. 거버넌스를 포함한 정관 개정을 이번 금요일(1월 29일)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러면 법적으로 가도 우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관 개정이 뭐라고 하느냐 여기에 첫 번째 해석을 하게 되거든요. 더 이상 행정적으로 흔들림이 없도록 그렇게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선교계가 많은 변화와 마주하고, 또다른 도약을 위해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가 서로 지혜를 모아 함께 위기를 극복해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