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선교의 황금기를 일구었던
1세대 선교사들이 은퇴를 앞둔 가운데,
선교사들의 은퇴와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설문조사를 통해 선교사들의
은퇴 준비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조준화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팅▶
2019년 12월 말 기준,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수는
약 2만 8천여 명.
60대 이상인 선교사의 수가
4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향후 10년 이내
1세대 선교사들의 은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교사들은 은퇴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을까.
최근 KWMA에서
선교단체 파송 개별 선교사들의
은퇴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파송단체에서 은퇴기금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선교사 10명 중 8명은
개인이 은퇴 재정을 준비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은퇴재정 준비가
50% 이상 준비돼 있다는
답변은 7.9%에 그쳤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용중 대표 / 글로벌호프, 직전 KWMA 사무총장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 선교사님들의 은퇴 기금이 준비가 안 돼 있나 할 정도로 거의 80%의 선교 단체들이 은퇴 기금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답을 했고요.
은퇴 시 재정 독립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단체나 기타 후원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주택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파송 단체에 은퇴 주택 프로그램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약 92%에 이릅니다.
선교사의 은퇴 주택 준비상황에 대해선
10% 미만으로 준비했다고 평가한 답변이
약 59%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선교사들의
은퇴 준비는 매우 미흡한 상황.
조용중 글로벌호프 대표는
피할 수 없는 은퇴를 앞두고
개인 선교사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한다며
파송단체와 파송교회
그리고 성도들의 노력 또한 촉구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용중 대표 / 글로벌호프, 직전 KWMA 사무총장
최선을 다해서 지금부터라도 (선교) 단체들에서 그리고 교회들이 그리고 성도들이 십시일반 은퇴 기금 마련과 주택마련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CGN투데이 조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