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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숫자로 보는 선교'...선교계 주요 동향은?

269등록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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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와
한국선교연구원 KRIM(크림)이
‘한국선교현황’을 처음
단일화 해 발표했는데요.

조사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한국선교의
주요 동향들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팅▶

2020년 기준,
한국을 포함한 168개국을 대상으로
22,259명의 한국 국적의 장기 선교사가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KWMA에서 발표한
2019년 한국 선교사의 수가
28,039명이었던 것에 비해
그 수가 한참 미치지 못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차이는
KWMA와 KRIM에서
산출했던 선교사에 대한 정의가
달랐던 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는 KRIM에서 매해 발표해왔던
선교사의 수를 KWMA의 발표와
비교해 살펴보면 보다 더 명확해집니다.

이번 조사에서, 장기 선교사란
‘타문화권에서 2년 이상의 계획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한국인으로서 한국 내에 분명한 파송 단체
혹은 후원 주체가 있으며, 선교사로 모금을 하는
풀타임 사역자‘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선교단체의 국내 본부 장기·행정 사역자,
단체 소속의 관리감독을 받는
자비량 선교사도 장기 선교사에 포함되지만,
해외 선교사역에 관여하지 않는 한인교회 목회자,
파송 아닌 협력 선교사는 제외됩니다.

장기선교사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29세 이하가 0.82%, 50대 이상이 61.5%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다음세대 선교사 발굴에 대한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현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KRIM)
젊은 세대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일이 늘어날 때 자연적으로 젊은 세대가 더 젊은 세대를 발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선교계는 아직도 다음세대를 이끌만한 젊은 세대가 부족합니다...다음세대를 충분히 담을만한 선교 단체가 새롭게 생겨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야 할 것입니다.

한국 선교사들은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해외 현지인 대상으로 사역을
가장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새롭게 파송되거나 허입된
선교사의 수는 496명으로 응답됐으며,
신규 파송 역시 261명으로
아시아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반대로, 2020년 한 해 동안
은퇴한 선교사의 수는 17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선교사의 연령대에서
50대와 60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은퇴 선교사에 대한 재정 등의
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인터뷰] 홍현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KRIM)
(재정 부분을 비롯해) 전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 최전방에서의 삶 속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미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또 사회적으로도 한국에 와서 설 자리를 찾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깊이 고민해야지 경제적인 부분으로만 접근한다면 이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작년 사역을 중단하거나
단체에서 탈퇴한 선교사의 비율은
1.49%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로 선교단체를 살펴보겠습니다.

초교파 단체 191개와 교단 소속 42개,
총 233개로 조사됐으며, 그 비율은
초교파 파송 단체 소속 52.7%,
교단 소속은 47.3%입니다.

선교단체의 유형은 역할별로 크게
파송단체, 봉사단체, 지원단체, 전문단체
이렇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이중 선교사의 파송과 관리를 주요 역할로 하는
파송단체의 수는 전체 선교단체에서 58.4%를 차지하고,
선교사의 수는 9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홍현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KRIM)
파송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 단체끼리만 모일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단체이지만 다양한 구성과 컨소시엄을 이루어서 모임들을 통해서 각각의 은사들이 잘 어우러지는 일들이 생기고 협력하는 모델들이 생겨나야 새로운 형태의 단체들이 조금 더 많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러 수치로
표현된 한국선교 동향.

통계 속 숫자가 단순히 크기와 규모를 말하지 않고,
한국선교의 역량을 가늠하는 하나의 도구인 만큼,
여러 수치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선교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지혜가 모여지길 기대해봅니다.

숫자로 보는 선교, 조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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