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선교

“‘한국어’로 국내에서 선교해요”

746등록 2021-04-15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증가하는 난민과
비대면 수업 등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단순한 언어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마음으로
이웃이 되어주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라바제니퍼/방글라데시 난민(한국거주 2년차)
처음 들어왔을 때 한국어 아예 몰랐었어요. 저는 이 센터에서 거의 2년 째 공부하고 있고, 육아나 그런 것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방글라데시 난민 제니퍼씨는
영주권 신청을 위해
김포M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육아정보나 사회정책 등
여러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미 성도/온누리교회(김포M센터 한국어교사)
한국사회나 문화나 정책 그리고 편의적인 부분까지도 알려주고, 때로는 언니가 되어주고 인생선배나 친구, 이웃이 되어주고 싶어요.

난민지위를 얻어 국내에 입국한 경우
법무부에서 마련한
사회통합프로그램 'KIIP'를
6단계까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합니다.

5단계 이상 마쳐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문화적인 이해가 필요하거나 정책적인 내용이 많아
일대일이나 소그룹 한국어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호택 대표/NGO피난처
한국에 계속 정착하기 위해서는 KIIP라고 해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중에서 한국어가 가장 중요해요. 한국어를 5단계까지 가야 (영주권에 이어)귀화할 수 있어요. (한국어 교육은)우리가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난민들이, 그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나마 난민들은 국가 지원을 받아
필수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이수해야하지만
난민 지위가 없는 이주민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시간과 재정, 지원 시스템을 찾는 등
언어를 배우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을
더 쏟아야하기 때문에
정착과정 중 어려움이 큽니다.

특히 이주민들이 배우는 외부 프로그램 중엔
자격이 갖춰지지 않은 교사들과 교재도 많습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주민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상은씨도
교육 내용을 보고 놀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상은 집사/온누리교회(김포M센터 한국어교사)
(외부에서) 어떤 다른 분이 하셨던 것을 제가 이어받아서 강의를 하면서 교재를 봤어요. 그런데 그 교재 첫 번째에 ‘소주 두 병 주세요.’ 다음 부분이 ‘홍대 나이트클럽을 어떻게 가요? 강남 술집에 어떻게 가요?’ 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있었고...어디에서 가르치느냐 또 누가 한국어를 가르치느냐에 따라서 흘러갈 수 있는 영향력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헨첸니씨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M센터를 방문했다가
복음을 접했고,
현재는 M센터 캄보디아 예배에서
설교 통역 등을 도우며 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헨첸니/캄보디아 이주노동자
교회 와서 한국어 수업할 수 있고 예배도 할 수 있어요. (한국어 배우면서) 목사님 말씀이 있을 때 제가 ‘어~?’ 예수님을 알게 되서 (이제) 믿어요. 옛날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 아니었어요. 교회에 왔기 때문에 예수님 믿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했어요.

[인터뷰] 이상은 집사/온누리교회(김포M센터 한국어교사)
정말 영혼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게 된 것처럼, 이 언어를 통해서 우리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게 하고, 관계를 통해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이...(교육생들이)결국에는 선교사님들과 또 현지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이어주는 그런 다리 역할로 이렇게 성장을 해가고 또 그렇게 열매를 맺고 있구나...


최근에는
증가하는 난민과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은
비대면 교육으로 인해
한국어 교육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교육과 자격을 갖춘
한국어 교사들의 공급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호택 대표/NGO피난처
지금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 교육에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고 봐요. 지금은 난민들에게 연락이 와요. 공부하고 싶다고...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그런 일에 더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성경을 통해서 한국어 공부도 할 수 있고 또 예수님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좋은 선교의 방법이죠.


CGN투데이 정지선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