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라고 할 만큼 주변에서 이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여러 선교학적 관점을 소개하고,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오영섭 소장 / (사)아릴락랜드마커 도시선교연구소 유학생으로 와서 저희 팀을 만나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고 양육 받고 훈련 받아서 지금 풀타임 사역자로 함께 사역하는 그런 열매들이 있었습니다. ‘이주민 선교 시대’가 이미 시작됐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주민 선교 사역을 통해 일어난 사례들이 소개됩니다.
최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와 서울신학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 다문화 선교 콘퍼런스’에선 이와 같이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이 논의됐습니다.
특별히 이날 콘퍼런스에서 서울신대 최형근 교수가 ‘로잔운동과 디아스포라 이주민 선교’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로잔운동이 시작된 이후 급격한 세계화와 같은 변화가 일어났고,
전 세계적으로 이주민들이 증가하면서 디아스포라, 즉 이주민 선교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최 교수는 이 중심에 2010년 10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 교수는 로잔운동의 선교학자 에녹 완의 ‘디아스포라 선교사역의 유형’을 소개하며 이주민을 통한 선교의 확장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최형근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디아스포라에 대한(to) 선교’는 복음전도와 사회봉사를 통해서 디아스포라를 예배 공동체와 제자 그룹으로 형성을 하는... ‘디아스포라를 통한(through) 선교’는 디아스포라의 (출신) 국가, 가족에게 복음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적으로 동원하는... ‘디아스포라에 의한(by)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beyond) 선교’는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을 타문화 선교사역으로 동원하고 선교 사역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이주민의 증가는 한국 교회에게 새로운 선교 기회라며, 환대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야 함도 강조됐습니다.
[녹취] 최형근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타자를 대상화하지 않고 환대, 손 대접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돼야 하며,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하나님의 백성이 타자와 함께하는 환대를 통해 살림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주민의 증가를 선교적 기회로 삼아서 새로운 교회 개척과 선교적 동력을 오히려 한국 교회가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국내 거주 이주민의 역파송을 통해서 한국교회와 함께 선교적 협력까지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