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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예배당 공유의 시대’ 현황과 그 의미는?

97등록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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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배당 없이 학교 등의 공간을 빌려서
사용하는 교회의 모습들은
‘1교회 1예배당’이라는 고정된 기존 교회들의 형태에
큰 도전을 줬는데요,

최근에는 예배당을 여러 교회가 함께 사용하는
또 다른 형태의 교회가 운영되고 있어
새로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현황과 의미,
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상가 건물.

주일 오후 1시,
또오고싶은교회의 주일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얼마 뒤 또 다른 예배가 시작됩니다.
샘솟는교회의 주일예배입니다.

이 공간은 ‘코워십 스테이션(co-worship station)’
일명 ‘공유 예배당’의 모습입니다.

공유 예배당 운영을 위해 설립된 단체 ‘어시스트미션’은
작년 부활절 첫 공유 예배당을 열고,
사역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공간에 6교회가 참여했으나,
지금은 2곳의 공유 예배당에서 15개 교회가 예배를 드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홍 사무총장 / 어시스트미션
(이곳에서는) 목사님들이 하실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예배드리고, 모임 하시기만 하면 돼요.
(시설) 운영, 관리, 지원은 어시스트미션에서 다 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들이 (이곳에서) 잘 품어져서 ‘강소형 교회’로 잘 설 수 있으면...
새로운 사역으로 변화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전환하고, 혁신으로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예배당뿐만 아닙니다.
갤러리, 소그룹 모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개인 기도실도 마련됐습니다.

이런 공간을 운영하는 비용은
어시스트미션과 참여 교회가
나눠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유 예배당은 작은 교회가
소모되는 비용을 선교를 위해 사용하는 등
새 비전을 품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인터뷰] 안남기 담임목사 / 샘솟는교회
하드웨어가 바뀌니까 저의 사역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재정의 어느 정도를 선교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받은 은혜대로 세 번째 공유 예배당을 세우도록 준비하자는 비전을 교우들과 공유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에게도
배려와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세라 집사 / 또오고싶은교회
함께 예배당을 공유하면서 각 교회가 서로의 예배 시간을 존중해 주면서
도우며 나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조금 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항상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도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는 성도들의 공동체가 교회인 것이고, 사람이 교회인 것이고, 건물은 ‘교회당’이라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당(堂)’자가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제 ‘교회’라고 하면 ‘건물’인 것처럼 인식이 되는...
작은 교회일수록 건물 유지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교회 재정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쓰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예배당 공간에 대해서 대안들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교회가 다양한 시도를 하며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공유’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어떤 공간을 여러 교회가 공유해서 쓴다고 한다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일종의 ‘지속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죠.
목회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수 있다, 신앙생활도 전통적인 방법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식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마음을 열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GN투데이 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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