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람들은 치유와 회복이 필요할 때, 자연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알래스카에서 버진 아일랜드까지 미국 곳곳의 국립공원에서 70년째 복음을 전하는 사역 단체가 있습니다. 국립공원 사역단체 ACMNP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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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국립공원의 방문객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 평화를 찾으며 날것의 자연을 경험합니다.
[인터뷰 #1] 짐 싱글턴 / ACMNP 글레이셔 국립공원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에 '누가 이것을 만들었을까? 무슨 뜻일까?'라고 말하게 되죠.
[리포팅] 그러나 국립공원에서 일하는 이들은 인생이 언제나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2] 에이미 케네디 공동대표 / ACMNP 공원에서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매년 약물 남용, 알코올 남용, 자살 소식을 듣습니다.
[리포팅] 미국의 420개가 넘는 국유지는 대다수가 외지고, 험준한 지형입니다. 미국의 국립공원 사역단체 ACMNP(A Christian Ministry in the National Parks)가 이곳에 팀원들을 보냅니다.
[인터뷰 #3] 짐 싱글턴 / ACMNP 글레이셔 국립공원 가까운 곳에 기성 교회가 없는 환경으로 파고듭니다. // 교회를 개척하려는 것이 아니라 계절적인 교회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리포팅] 설립자인 워렌 오스트(Warren Ost) 목사는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과 지역 교회 사이에 연결점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1951년에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믿음과 소망을 나누며 올드페이스풀 여관(Old Faithful Inn)의 바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단체는 45개 공원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입니다. 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4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옵니다. 그런데 방문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는, 그 책임을 한 여성이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4] 그레이스 베넷 / ACMNP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네소타에는 이런 자연이 없습니다. 호수가 있고, 산들은 없어요.
[리포팅] 21살의 그레이스 베넷은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집을 떠났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여름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성장하며 다른 이들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 #5] 그레이스 베넷 / ACMNP 요세미티 국립공원 이런 화강암을 찾을 수 있는, 세계에서 손꼽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리포팅] 베넷은 이 사역단체를 통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주중에는 공원 직원으로 일하고, 일요일에는 예배를 인도합니다.
[인터뷰 #6] 그레이스 베넷 / ACMNP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분의 창조물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이끌립니다. 아름다움, 신비로움, 장엄함 등에 끌리죠. // 그것을 위해 이곳에 오고, 찾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실제로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모릅니다.
[리포팅] 그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유일한 사역자입니다.
[인터뷰 #7] 그레이스 베넷 / ACMNP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하러 가면 더 이상 산을 보지 않아요. 폭포를 지날 때마다 멈추지 않아요. // 하지만 그렇게 할 때, 이곳에 있다는 것만으로 아주 겸손해집니다.
[리포팅] 베넷을 포함한 만 5천 명의 사역자들이 국립 공원을 사람들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임을 알리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