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북부 지역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끊임없는 로켓과 드론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크리스천 마을 주민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의지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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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이스라엘 북부 언덕에 자리한 이 작은 마을에서는 전쟁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이 매일 이어지면서 확전의 두려움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영토 깊숙이 공습을 벌이며 로켓 발사 위치, 탄약고 등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샤디 카로울 헤즈볼라에게도 드론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정밀 유도 기능이 있는 미사일이 있습니다. //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군대 그리고 시리아 군대와 시리아 내전에서 10년 동안 잘 훈련받은 8만 명의 정예 부대가 있습니다. // // 그들이 정말 위험하다는 걸 압니다. 그들은 극단적인 이슬람 시아파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습니다.
[리포팅] 마론파 크리스천들은 역경을 견뎌내며 오랜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또 다른 전쟁의 가능성에 직면한 이들은 풍부한 유산과 유대감이 강한 공동체에 의지합니다.
[인터뷰 #2] 샌디 우리는 평소처럼 교회에 모이고 있습니다. 아마 좀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거예요. // 우리는 평화로운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며 그 목적을 위해 기도합니다.
[리포팅] 이스라엘 군대는 이곳과 레바논 국경 사이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레바논 국경은 바로 저 언덕 뒤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과 4.6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지쉬(Jish)'라고 부르는 마론파 크리스천 마을의 끝자락입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언제든지 스스로 떠날 수 있지만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대와 하나님이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3] 샤디 카로울 이스라엘에만 실존적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은 이스라엘에 있는 마론파 크리스천들과 //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인으로 살아가는 국민들 그리고 레바논에 사는 마론파 크리스천들에게도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 그들은 레바논을 이슬람 국가로 바꾸길 원하니까요.
[리포팅] 이스라엘 군대는 이곳에서 전면전이 터지면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 대피소와 필수품을 마련하는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본토 사령부 역시 민간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탄 대피소를 설치하고,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4] 샤디 카로울 우리는 수 세기 동안, 이 땅에서 박해와 억압을 마주했습니다. // 우리를 이 땅, 우리 선조들의 땅에 세우고, 우리를 이슬람 통치 아래 복종시키려는 // 어떤 외부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게 한 것은 오직 우리의 믿음입니다. // 우리는 구주 예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구세주는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리포팅] 주민들은 헤즈볼라의 끈질긴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의 반격 사이에 갇혀 있습니다. 대피한 사람들에게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지속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 실현되지 않을 꿈입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론파 크리스천 공동체의 회복력과 믿음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