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로잔 운동은 지난 50년간,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교회를 일으키는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최근에는 4차 로잔 대회가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선교 활동의 세계적 변화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1974년에 시작한 로잔 운동은 세계 선교를 위해 다양한 기독교 교회의 아이디어와 영향력을 연결했습니다.
대회에서는 세계의 40%가 아직 복음화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북반구 크리스천 수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가 있는 남반구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1980년에 열린 제1회 로잔대회 이후, 비서구권의 크리스천 수는 서구의 크리스천 수를 넘어섰습니다. 그 결과, 서구에서 파송하는 선교사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그 빈자리를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가 메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교회로 구성된 비서구 중심 선교 운동 모임 '코알라(COALA)'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알라의 목표는 더욱더 효과적인 복음화와 교회 성장을 위해 다원적 선교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1]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가장 좋은 선교 방법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 주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선교사는 출산하는 어머니가 아닙니다. 선교사의 역할은 누군가를 출산하도록 돕는 조산사와 같습니다.
[인터뷰 #2] 이삭 순다라자 박사 / 인도 선교협회 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된다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교회는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지역을 넘어서 지구의 서쪽과 북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
[리포팅] 크리스천 리더들은 코알라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선교사가 동원돼 복음 전파를 앞당기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북반구에 다시 부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화 융 목사 / 말레이시아 감리교회 이 모임은 이제는 우리가 세계 선교를 진전시킬 사람들이고, 서구 교회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 그런 걸 제시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전 세계 교회의 진정한 협력입니다. // 그래서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복음을 선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리포팅] 한국에서 열린 이번 로잔 대회에는 전 세계 202개국에서 5천 명이 넘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참석해, 세계 선교와 교회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