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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대통령에 군 실세 엘시시 당선.. 앞으로 기독교는?

577등록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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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대통령에 군부출신의 엘시시 전 국방장관이 당선됐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송영섭 선교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송영섭 선교사?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사태 이후 11개월 만인데, 먼저 현지 분위기와 상황은 어떻습니까?

선:네, 이집트 정부는 지난 3일 압델 파타 엘시시 전 국방장관이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로 두 가지의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엘시시를 절대적으로 지지했던 군부와 보수성향의 그릅들은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화 혁명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주변에는 당일 새벽 늦게 까지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밤새 폭죽을 터트리고 환호성을 지르며 엘시시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현저하게 낮은 투표율 때문에 매우 큰 고민에 싸여있기도 합니다.
군부는 당초 적어도 80% 이상의 투표율을 예상했는데 2틀 동안 투표율 집계가 37%에 머물자 갑자기 투표일을 하루 더 연장한다는 발표를 하고도 겨우 47%로로 이번 선거를 마감했습니다.

아:네, 새 대통령에 당선된 엘시시는 어떤 인물인가요?

선:네, 엘시시는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으나 지난 해 6월 전임 대통령 모르쉬 축출을 주도했던 군 장성출신으로 갑자기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사람입니다.
므바라크 전 대통령 시절에 국방부 정보국장 이였던 그를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하여 군의 최고 자리에 앉힌 사람이 바로 모르쉬 전임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그의 집안은 이집트 중산층 정도이고 종교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인 이슬람교 신자라는 것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게 없어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집트 사람들은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그를 나라를 구할 신이 내린 선지자로 여기며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아:현재 이집트는 실업난, 물가상승 등 새 대통령이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이 있지 않습니까? 엘시시가 과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으로 보십니까?

선:네, 이집트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은데요, 엘시시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 치안과 안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면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침체된 경제 회복인데요, 이미 국고가 바닥난 상태로 지난 3년 동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엘시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도 급속도로 회복되리라고 믿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집트 경제의 10%에 해당하는 관광수입도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해외 자본 유치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경제 회복을 이루기까지는 앞으로도 3,4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는데 이때까지 국민들이 인내하며 참아줄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만약 경제 침체가 지속된다면 무르시 지지파는 물론이고 엘시시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또 다시 거리로 나와 정권을 타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아:계속되는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파의 반발 역시 숙제도 남아있죠?

선:네, 그렇습니다. 엘시시와 군부는 지난 해 6월 30일 이슬람 형제단과 모르쉬 전 대통령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전임 대통령 모르쉬를 감옥에 감금하고 그의 지지자들 약 1,300명을 무참히 살해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로 인하여 상대 후보 사바히를 지지했던 그릅들과 전임 대통령 모르쉬를 지지했던 이슬람 형제단 그리고 진정한 민주화를 위하여 피흘리며 투쟁했던 젊은 대학생 그릅들이 결집하여 이 번 선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진정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싸워 나가겠다고 하여 앞으로도 정치적인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그렇다면 현지 기독교인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엘시시는 기독교인들에게는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선:이집트 인구의 10% 정도가 현지 콥틱 기독교인들인데요, 이들은 전통적으로 군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번 선거에서도 엘시시를 100% 지지했다고 봅니다.
이슬람이 국교인 이집트 시회에서 기독교인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차별을 받고 사는데 군부는 비교적 기독교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임 모르쉬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이집트에서 기독교를 말살하려 했지만 엘시시는 오히려 기독교를 옹호하는 입장이라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엘시시를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앞으로 종교법이 많이 완화되어 교회 건축이나 신앙의 자유가 오리라 생각하며 엘시시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네, 송영섭 선교사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네, 지금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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