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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난민촌, 변화의 바람이 일다

600등록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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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현지 소식 전해드립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지 3년 8개월이 지났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전을 피해 떠나온 난민 중 일부가
요르단에서 난민촌을 형성하고 살고 있는데요.
요르단에 나가있는 이다윗 통신원 연결해
요르단의 난민촌 모습과 상황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아: 이다윗 통신원?
현재 요르단에 살고 있는 난민 숫자가 얼마나 되나요?

통: 네. 유엔 공식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 수는 최근 이슬람국가 IS의 공격으로 더욱 증가해 3백 3십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 중 요르단으로는 65만 명 가량이 피난을 왔는데요, 이 중 80%는 일반 도시에서 살고 나머지 20%는 사막에 세워진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 내전으로 인해 황량한 사막으로 내몰린 난민들, 절망도 컸을 텐데요.
난민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통: 네. 처음 난민촌의 모습은 모래사막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곳곳에서 내전의 비극을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난민들의 소박한 꿈이 묻어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8만 5천명의 난민이 살고 있는 요르단 최대의 난민캠프 자타리의 경우, 300개가 넘는 가게들이 중앙거리를 중심으로 즐비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과일가게와 정육점, 등은 물론이고, 전자오락실이나 신발가게, 전자제품점, 철물점, 휴대폰 가게, 가스 충전소, 환전소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은 이제 난민촌 안에서 다 구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내버스까지 운영되고 있는 난민촌은 이제 일반 도시와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 난민촌의 생활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단 얘기 일텐데요. 실제로 난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도 높아졌을까요?

통: 네. 예를 들어 정원을 가꾸는 모습만 해도 이전에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는데요. 그만큼 난민들의 삶에도 조금씩 여유가 찾아들고 있다는 의미겠죠. 결혼예복대여점의 경우도 한 달에 평균 10여 쌍이 찾아와 의복을 대여해 가는 등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난민들의 생활에 점차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2014년 4월에 새롭게 열린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촌의 경우, 7개월 박에 안된 캠프지만 현재 이곳엔 2만 명의 난민이 살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곳에는 초대형 하이퍼마켓이 있어 난민들은 한 달에 각 개인에게 지불되는 3만원 상당의 식량 쿠폰을 가지고 자신들이 원하는 식료품을 살 수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식량을 배급받던 과거와는 달리, 이젠 난민들 스스로가 원하는 식량을 직접 구입하게 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 그동안 ‘난민’이라는 이유로 주변 국가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던 난민들의 서러움이 조금은 해소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만, 난민으로 살아가기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부분일까요?

통: 네. 난민들은 사막 바람에 의한 먼지로 눈을 뜨기 힘들 정도고, 여름에는 50도까지 올라가는 살인적인 더위와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와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도리어 난민촌을 떠나 죽음을 무릅쓰고도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고국 땅으로 돌아가는 난민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의 삶에도 불구하고 사막에 새로운 문명을 창출해 내는 난민촌의 난민들에게 더 없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아: 이다윗 통신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요르단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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