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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 상황 심해져...한인 선교사 소천

53등록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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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아프리카 케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주요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질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데요.

얼마 전
나이로비 인근 지역에서 사역하던
한 선교사가 코로나로
소천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지 김현우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앵: 김현우 특파원~
특: 네, 안녕하세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케냐의 상황은?]

앵: 현재 케냐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특: 네, 케냐는 현재 코로나 3차 유행으로 매일 천 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 수에 대한 확진자 비율이 15%를 넘어서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26일에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나이로비에 접한 주요 도시 카자도, 키암부, 마차코스, 나꾸르 이렇게 5개 지역을 묶어 레드 카운티라 명하고, 폐쇄를 해서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같은 날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담화문을 통해서 레드카운티에서는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통금시간을 계속 지키도록 정했습니다. 공공 및 민간 회사의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모든 대면교육과 식당 내부 이용, 스포츠 활동 등이 금지됐고요. 통행금지 5개 도시에서는 모든 예배가 금지됐습니다.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선교지...그 심각성은?]

앵: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소천한 선교사님도 계시다고요?
특: 나이로비에서 1시간 거리인 ‘탈라’지역에서 사역하시던 ‘이광호 선교사님’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한인 선교사로는 처음으로 코로나로 인해 지난 3월 23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약 13년 정도 탈라지역에서 장학사업, 우물사역, 어린이집 사역, 재봉학교, 토요성경학교 등 많은 일들을 하시며 헌신하며 동료 선교사님들로부터 존경받던 분이십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고인의 위로예배가 있었던 지난 28일에 코로나 상황이 너무 악화된 상태라 장례예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했으며, 일부 한인 선교사님들은 장례예배 참석 후 코로나 증상 의심이 생겨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많이 긴장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한인 교회의 분위기는?]

앵: 네, 상황이 많이 안 좋아 걱정입니다. 한인 교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특: 네, 특히 나이로비에 계신 한인과 선교사님들 중에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나이로비 한인 교회 담당 목사님께서도 코로나로 확진을 받은 상태여서 예배를 폐쇄했고, 이런 상황에 다들 불안하지만 서로 안부를 묻고 조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1,2차 유행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확진자들이 자가 호흡이 어려워 산소 공급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케냐 내에 준비된 산소 공급기가 부족하고 또 3차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는 건강한 사람도 피해갈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 그저 조심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은?]

앵: 네, 기도제목 전해주시죠.
특: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특히 제가 거주하는 곳은 시골 지역이라 의료시설도 부족하고 코로나 증상과 말라리아 증상을 구분하지 못하다보니 코로나 확진율을 가늠하기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막- 하나님 주권 인정하는 믿음의 예배자로 세워지도록]
케냐 사람들과 한인 선교사님들 모두 각자 있는 처소에서 참된 예배자로 세워지게 하시고, 상황과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 하나님을 찾고 그분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굳건히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앵: 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특: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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